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뉴욕시 공립교 휴교일 늘어 수업일수 채우기 어려워

최근 뉴욕 일원에 2년 만에 최대 폭설이 내리며 지난 13일 뉴욕시 공립교 수업이 전면 원격 전환된 가운데, 뉴욕시 공립교가 법정 수업일수 채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는 “예전이라면 ‘스노데이(폭설 등 기상 악화로 인한 휴교일)’였을 지난 13일 원격 수업이 강행된 이유는 시 공립교 휴교일이 늘며 법정 수업일수 180일을 맞추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12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원격 수업 전환을 공지했지만, 공립교 원격 수업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아침 시간 학습 플랫폼에 로그인조차 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다미스트는 “애초에 ‘스노데이’였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며 법정 수업일수를 무리하게 맞춘 올해 학사일정을 지적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모든 뉴욕시 공립교는 학생들에게 최소 180일의 교육을 제공해야 하지만, 이번 학년도에 학생들은 179일 동안만 등교한다. 최근 뉴욕시 공립교 휴교일로 ▶설날 ▶디왈리 ▶무슬림 이드(Eid) 등이 추가되며 주가 요구하는 수업일수 180일을 충족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시 교육국은 “남은 하루는 추가 교사 연수일을 통해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수업일수 휴교 최근 뉴욕시 법정 수업일수 수업일수 180일

2024-02-16

[디지털 세상 읽기] 뉴욕, 에어비앤비와 전쟁

최근 뉴욕시가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와 전면전에 나섰다. 2023년부터 숙소 단기 임대업을 하려면 호텔처럼 정식 등록해야 하는 새로운 법을 마련했다. 이 법을 적용해서 단속할 경우 뉴욕시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나와 있는 방의 4분의 1이 사라질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는 약 4만 개의 방이 이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데, 그중 1만 개가 사라지는 건 집주인과 관광객은 물론이고 에어비앤비에게도 큰 타격이다.   하지만 이런 결정을 반기는 뉴요커가 많다. 가뜩이나 관광객들로 일 년 열두 달 붐비는 도시인데 에어비앤비 급증으로 일반 아파트에까지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커뮤니티 분위기가 깨지고 매일 낯선 사람들과 마주쳐야 하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것은 주거 비용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뉴욕의 아파트는 월세의 중간값이 4000달러가 넘는데, 방 4만여 개가 월세 물건에서 사라지고 사실상 호텔로 전환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사실 뉴욕을 포함한 많은 도시에서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집주인들이 에어비앤비로 사업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집을 소유한 도시 중산층이 부업, 혹은 전업으로 수입을 올리는 것을 시가 나서서 단속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법을 마련해 적용하겠다는 것은 이제 대다수 주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말이 좋아 ‘공유’이지 점점 더 큰 자본이 들어와서 사업화한다면, 이는 그냥 호텔업·임대업일 뿐이며 진짜 거주민을 도시에서 몰아내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에어비앤비 뉴욕 뉴욕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급증 최근 뉴욕시

2023-01-06

[디지털 세상 읽기] 뉴욕, 에어비앤비와 전쟁

최근 뉴욕시가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와 전면전에 나섰다. 2023년부터 숙소 단기 임대업을 하려면 호텔처럼 정식 등록해야 하는 새로운 법을 마련했다. 이 법을 적용해서 단속할 경우 뉴욕시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나와 있는 방의 4분의 1이 사라질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는 약 4만 개의 방이 이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데, 그중 1만 개가 사라지는 건 집주인과 관광객은 물론이고 에어비앤비에게도 큰 타격이다.   하지만 이런 결정을 반기는 뉴요커가 많다. 가뜩이나 관광객 급증으로 일반 아파트에까지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커뮤니티 분위기가 깨지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것은 주거 비용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뉴욕의 아파트는 방 4만여 개가 월세 물건에서 사라지고 사실상 호텔로 전환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사실 뉴욕을 포함한 많은 도시에서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집주인들이 에어비앤비로 사업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시가 나서서 단속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법을 마련해 적용하겠다는 것은 이제 대다수 주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말이 좋아 ‘공유’이지 점점 더 큰 자본이 들어와서 사업화한다면, 이는 그냥 호텔업·임대업일 뿐이며 진짜 거주민을 도시에서 몰아내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에어비앤비 뉴욕 뉴욕 에어비앤비 최근 뉴욕시 사실 뉴욕

2023-01-04

뉴욕시 2억불 교육예산 삭감 철회

뉴욕시가 논란이 됐던 공립교 교육예산 삭감을 철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립교 학생이 계속해서 줄자 예산을 줄이기로 했지만, 학부모와 교사·유권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결국 없던 일로 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뉴욕시로 상당수 유입된 망명신청자 가정의 아동들이 공립교에 대거 등록한 것 또한 예산을 유지하게 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7일 시 교육국(DOE)은 약 2억 달러를 줄일 예정이던 공립교 교육예산을 원래대로 되돌린다고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시 공립교에 등록한 약 100만명의 학생이 여전히 매일 영향을 받고 있고, 공립교가 여전히 팬데믹 영향을 받아 심각한 상황인 만큼 예산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 역시 “공립교 예산은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등록한 학생 수가 줄어든 학교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학업, 정서적, 신체적으로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교육국은 이날 공립교 교육예산 삭감을 철회하기로 한 것 이외에도, 망명 신청자 가정의 새로운 학생들을 위한 지원금(1200만 달러)과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학교 지원금(5000만 달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뉴욕시는 팬데믹 영향에선 벗어나고 있지만, 공립교에 등록한 학생 수는 갈수록 줄고 있다. 시 교육국이 발표한 예비 추정치에 따르면, 2018~2019학년도 100만7000명 수준이던 공립교 학생 수는 2020~2021학년도 95만9000명, 2021~2022학년도 91만9000명, 2022~2023학년도 90만3000명까지 줄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뉴욕시를 떠나 뉴저지주나 남부 도시로 이동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등록이 감소한 배경으로 꼽았다.   김은별 기자교육예산 뉴욕 교육예산 삭감 최근 뉴욕시 이후 뉴욕시

2022-11-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